미국에서 인도 제약사의 인공눈물 사용으로 시력을 잃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까지 미국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 사례가 68건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3명은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서 8명의 경우 시력을 잃었으며 4명은 안구까지 적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문제 제품을 회수 및 사용 중단 통보했다.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인도 제약사 글로벌파마헬스케어, 에즈리케어 등의 인공눈물과 점안액을 사용한 사람들이 녹농균에 감염됐다.
녹농균은 강한 병원성 균으로, 감염시 고름이 나오고 단순 피부질환을 넘어 패혈증 등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카바페냄 내성 녹농균 균주가 미국에서 발견된 적이 없던 것으로, 치료도 쉽지 않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박테리오파지라는 녹농균 감염자 치료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