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글로’, 손상된 세포 회복 입증
BAT, 일반궐련 대비 잠재적 위해성 감소 효과 확인
2018.03.16 10:59 댓글쓰기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로 전환할 경우 기도의 손상된 세포를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는 16일 일반 흡연자가 ‘글로’로 전환 시 담배연기에 의한 생물학적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는 가열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히팅 디바이스로, 증기에 포함된 일부 유해 성분은 일반 궐련의 연기에 비해 약 90~95% 정도 적다.


글로의 일반 궐련 대비 유해성분 감소효과는 앞선 연구들을 통해 입증했지만 손상된 세포의 회복에 대한 연구는 이번 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일반 궐련, 글로 증기, 공기에만 노출된 집단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그 결과를 4주 동안 공기에만 노출된 기도의 세포 조직과 비교했다.


시험 결과 2주 동안 일반 궐련 연기에 반복적으로 세포 조직을 노출시킨 후 글로로 전환했을 때 연기가 인체에 미친 영향을 일부 회복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4주 동안 일반 궐련 연기에 노출된 폐 세포 조직에 비해 염증으로 인해 생성되는 분자의 양이 현저히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글로가 일반 궐련을 사용할 때보다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감소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AT의 R&D 부문 제임스 머피 박사는 “글로의 증기와 일반 궐련의 연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게 과학적 연구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연구를 통해 글로가 일반 궐련에 비해 잠재적 위해성을 줄인다는 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독성 학회 연간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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