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공중보건약사' 도입 준비 본격화
제도 관련 비용편익 분석 연구 진행
2018.03.13 20:15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 1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을 위한 비용편익 분석 연구를 진행키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중보건약사 제도는 약학대학 6년제 시행 및 군병원의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등의 문제로 인한 약사 인력 확충 필요성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편의점 의약품 판매를 방지할 대안으로 휴일 및 심야시간대 소비자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이 제도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찬휘 회장은 "심야시간이나 휴일에 의약품 구매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유형별 수가협상 준비의 일환으로 약국 환산지수 연구를 진행하는 등 회원들을 위한 현안 관련 연구도 시작한다.

또한 약사회는 △제39차 전국여약사대회 개최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개최 및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찬휘 회장은 “내외부적으로 소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결해 더 나은 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한 회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분회장 및 관련 임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성분명 처방, 편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 정책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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