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처방전 약국안내 도우미 등장 화제
2000.08.04 00:00 댓글쓰기
종합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불편없이 조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약국을 안내하는 도우미가 등장해 화제다.

광주시약사회(회장 김재호)는 4일부터 전대병원 등 광주지역 주요 10개 종합병원에 약대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병원 처방 약국안내 도우미'를 파견,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처방전이 약국에 골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약대생들은 2인 1조로 각 병원 원외처방 발행장소에서 처방전 형태에 따라 가장 빠르고 정확한 투약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을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 환자들에게 의약분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실질적인 분업 도우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광주시약 관계자는 "종합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약을 구하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등 혼란이 크다고 판단해 병원처방 약국안내 도우미를 배치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약국안내 도우미는 실질적으로 약사법 개정시 권고사항인 병원처방 안내센터에 준하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회 차원에서의 도우미 및 안내센터운영은 국회의 권고사항인 만큼 복지부의 별도지침 없이도 자율적으로 운영 또는 개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당병원에서는 약사회의 이같은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역에 의약분업 도우미가 투입되는 병원은 전남대학부속병원, 조선대학부속병원, 기독교병원, 보훈병원, 남광병원, 한국병원, 동광주병원, 현대병원, 성요한병원, 하남성심병원 등 총 10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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