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원외처방 문전약국만 성시
2000.07.01 03:41 댓글쓰기
<서울대병원 = 주경준기자> 의약분업 시행 첫 날을 맞아 당초 예상대로 대형병원 인근의 문전약국이 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통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원외처방전은 인근에 소재한 옥광약국, 대학약국, 서울종로약국, 함춘약국 등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약국중 특히 정문에 위치한 옥광·대학약국에 원외처방 환자들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옥광약국에는 총 20명, 대학약국에는 15명의 환자가 각각 투약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

옥광약국은 이중 14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투약을 실시했고 나머지 6명은 처방약 구비가 미쳐 안돼 병원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약국은 15명의 환자를 일단 원내조제로 유도했다는 것이 약국측의 설명이다.

원외처방환자는 가정의학과, 안과, 치과 등 비교적 간단한 질환자들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병원의 원외처방환자들이 이같이 문전약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인근 종로구 일대의 대형약국에는 여전히 원외처방환자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의 처방전 발행은 12시 현재 원내가 약 300여명, 원외가 약 18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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