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의료감염 '18명→23명' 증가…해당 의원 '휴업'
시보건소, 강릉아산병원·정형외과의원 9곳 등 의료 협력체계 구축
2025.08.11 04:51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A 정형외과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뒤 감염된 환자가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추가 사망자는 없었으며, 황색포도알균(MSSA) 감염 의심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MSSA 감염 추정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23명이다. 지난 4일 8명이었던 의심 환자는 5일 4명, 7일 6명으로 증가했고 8일에는 다시 4명으로 줄었다.


환자 중 60대 남성 1명은 지난달 27일 병원 치료 중 숨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5명이 퇴원했고, 5명은 중환자실, 12명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6~7월 A 의원에서 신경차단술 등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뒤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을 호소했다.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잇따르자 강릉의 한 종합병원이 보건소에 신고했고, 검사에서 환자 혈액 등에서 황색포도알균(MSSA)가 확인됐다. 


MSSA는 피부나 코 안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세균으로,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시술 부위나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패혈증, 폐렴, 심내막염 등 심각한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는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다. 


이에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 등이 합동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동일 시술자 66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A 의원 휴진·폐업 진행…지역사회 '술렁'


A 의원은 지난 2017년 개업한 업력 9년차 정형외과의원으로 최근까지 전문의 1명, 물리치료사 4명이 진료·치료를 진행했다.


사건 이후 보건당국 휴진 권고를 받고 휴진과 폐업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재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병원 정보도 검색되지 않는 상태다.


현재 A 의원 '급박한 사정으로 병원 휴업을 알려드립니다. 진료 재개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서류 발급만 가능.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해당 사건 발생으로 강릉 지역사회가 불안감에 술렁이자, 강릉시보건소는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지역 내 정형외과의원 9개소와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대응에 나섰다.


해당 허리시술을 시행 중인 지역 내 의료기관 20여 곳에는 철저한 감염관리 당부 공문을 전하고, 추후 점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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