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체계…"당뇨병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목표"
2024.02.01 10:25 댓글쓰기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늘(1일) 오전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스타 애플리케이션(앱) 주요 기능과 특징을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 및 의료 질 개선 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 첫 알파벳을 조합해 만들었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했다.


파스타는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본인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고, 국내 기업 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 ‘G7’ 등 2개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혈당측정기)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


앱에서 CGM 센서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및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히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또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하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 이용자들이 혈당 관리 유형별로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혈당 관리 관련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도 탑재했다.



파스타는 2월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IOS 버전의 일부 기능은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들의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Pro’도 함께 선보인다.


파스타에서 입력한 식사 기록, 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의사가 확인하고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핵심 정보 요약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 ‘말리아 스마트 캡’을 세계 최초로 SDK 방식을 통해 파스타와 직접 연동할 예정이다.


또 파스타 커넥트 Pro를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및 의료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희 대표는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식약처와 디지털 의료기기 규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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