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2028년까지 연매출 6000억 달성"
오늘 비전 선포식, "뇌졸중 인공지능(AI) 미국 진출로 제2 도약"
2024.01.09 12:57 댓글쓰기



제이엘케이가 다빈도 중증질환인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내세워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매년 1500만명에 달하는 신규 뇌졸중 환자 치료를 목표로 뇌졸중 전문 의료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연매출 6000억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9일 오전 여의도 콘레드 서울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영상 및 임상 데이터 분석으로 질병 조기 진단, 판독 보조, 병변 검출, 예후 예측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이엘케이 핵심 제품군은 뇌졸중 중심 뇌질환 진단 솔루션이다. 회사는 그간 뇌졸중에 특화한 의료 AI 솔루션을 내세워 비급여 시장 진출에 공들여왔다.


제이엘케이 뇌경색 유형 분류 AI 솔루션 ‘JBS-01K’는 지난달 5만4300원의 수가를 부여받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올해 국내 3차 병원 373개소 중 200개 병원에 도입됐다. 


이날 제이엘케이는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민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미국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이엘케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T 기반 뇌출혈·뇌경색 진단 솔루션(JBS-LVO, JBS-04K)에 대한 인허가 작업이 한창이다.


두 제품 모두 최근 여러 임상을 통해서 정확성과 활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우선 제이엘케이는 JBS-LVO를 활용해 전남대병원과 대전을지병원에서 595명의 뇌경색 의심 환자 CT 혈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민감도 86%, 특이도 97% 높은 성능을 보였다.


반면, 경쟁 솔루션인 비즈AI(Viz AI) '비즈 LVO(Viz LVO)'는 5개 임상시험 평균 민감도는 78%, 특이도는 92%였다.


경쟁 제품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가 월등히 높은 이유는 비즈 AI 솔루션이 300~400건의 데이터를 학습한데 반해, JBS-LVO는 3000건 이상 영상을 학습하는 등 데이터 양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이엘케이는 결과가 우수한 JBS-LVO부터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미국 시장 공략 전략도 공유했다. 우선 경쟁사 솔루션 도입 병원을 중심으로 자사 솔루션 성능과 폭넓을 범용성을 인지시켜 미국 내 의료기관 3000여곳에 도입, 시장 점유율 1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연매출 60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뇌졸중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인프라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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