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줌 시스템, 전립선비대증 치료 새 옵션 제시"
보스톤사이언티픽,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기기 공개
2023.09.05 19:05 댓글쓰기



김장환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9월 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보스톤사이언티픽 기자간담회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최신 동향과 리줌 시스템 출시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구교윤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전립선비대증 정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나섰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5일 오전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기기 '리줌 시스템(Rezum System)'을 공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늘어난 전립선이 소변 흐름을 방해하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등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60세까지 남성 50%, 85세까지 90%가 경험한다.


리줌 시스템은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위해 고안된 의료기기다. 


요도를 따라 삽입된 전달 장치를 통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해 수증기 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한다.


리줌 시스템은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관련 의료기술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2023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김장환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리줌 시스템 전립선비대증 치료법과 제품 출시 의의를 짚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연간 140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이다. 60대 이상 환자 수가 전체 76% 차지하며 85세까지 남성 약 90%가 경험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옵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했으나 기존 표준치료법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 사장되기를 반복했다"며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약물로 1차 치료를 받고 있고 수술적 치료를 받는 비중은 전체 환자 중 1.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 등은 장점도 있지만 합병증, 성기능 저하 등 치료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꾸준했다다"며 "리줌 시스템은 전신 마취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 등을 위한 신의료기술 치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줌 시스템 시술 환자, 5년 이상 효과 지속수술적 재치료율 4.4% 불과 


리줌 시스템 효과는 연구로도 살펴볼 수 있다.


회사는 전립선 용량 30cc 이상 80cc 이하,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13점 이상, 최대 요속 15ml/초 이하인 50세 이상 남성 1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리줌 시스템으로 시술받은 환자는 시술 후 5년 이상 효과가 지속됐으며 수술적 재치료율이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준치(baseline) 대비 ▲IPSS 점수 48% 감소 ▲최대 유속 44% 개선 ▲삶의 질 45% 증가 ▲양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영향 지수(Benign Prostatic Hyperplasia Impact Index) 48% 감소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존 치료법 한계 중 하나였던 성기능 보존 가능성을 높였으며, 5년 추적 관찰기간 리줌 시스템을 사용한 환자에서 시술과 관련된 발기 기능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기타 성기능 관련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사이언티픽에 따르면 리줌 시스템을 이용한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국소 마취와 외래로도 시술이 가능해 시술자와 환자 부담을 줄였다.


대부분 환자들은 치료 2주 정도 후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를 경험하고 3개월 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후 며칠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앞으로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에게 임상적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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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주 12.06 20:20
    수술비용은 얼마이고 입원을 해야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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