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1134억 실탄 장전···흑자전환 총력
'대규모 유상증자 마무리, 국내 최초 인공췌장 상용화 박차'
2022.02.10 14: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이오플로우가 1134억원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적자탈피를 위한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지난 8일 1134억원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졌다. 
 
특히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완료하면서 현금 유동성과 주식 유동성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오플로우는 신주 300만주를 발행해 11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어진 무상증자를 통해 신주 1474만5532주를 추가 발행했다. 
 
유상증자 신주 증자비율은 25.99%로 구주주에게 1주당 0.2599주가 신주 배정됐다. 최종 청약 경쟁률은 108.10%를 기록해 실권 없이 배정이 완료됐다.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가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 24만주가량 참여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 및 품질관리 인증 ▲웨어러블 인공췌장 해외 인증 및 판매망 구축 등 기존 사업 강화 ▲연속혈당센서 상용화 ▲기기와 제약이 결합된 복합 신약 사업 전개 등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이오플로우는 줄곧 연구개발에 집중한 탓에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휴온스에 독점 위탁판매 등을 기반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으나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2021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오플로우는 2020년 중국 최대 당뇨전문 의료기기 회사 시노케어와 설립한 합작사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췌장을 내세워 내년에는 흑자전환까지 노리고 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고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특히 2023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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