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진, 아프리카에 원격 산부인과 진단 플랫폼 공급
2021.11.28 15:21 댓글쓰기
[데이리메디 구교윤 기자] 이스라일 기업 일루미진의 원격 산부인과 진단 플랫폼 '가이네스코프'가 아프리카에 공급된다. 일루미진이 최근 가이네스코프 2만대를 아프리카에 공급하는 계약을 페라메어(Peramare Enterprises)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권역 다자무역금융기관인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은 일루미진과 페라메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은행이 발행하는 신용장으로 계약을 재정지원키로 했다.
 
가이네스코프는 미국 식품의야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 원격 산부인과 플랫폼이다. 정확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위해 자궁경부, 질, 외부생식기를 고해상도, 고배율의 현미경을 사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한다.

또 디지털 자료가 클라우드에 업로드돼 검사절차를 반복하지 않아도 원격진단, 지속적인 관리, 추가 상담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모든 가이네스코프 시스템은 원격 분석 및 진단이 가능한 안전한 클라우드기반 플랫폼에 연결된다.

가이네스코프는 훈련된 간병인(산부인과, 가정의, 조산사, 임상 간호사, 의사보조)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기에 물리적으로 의사를 찾아가기 어려운 외딴 지역에서도 여성들이 검진과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향후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원격 진단 플랫폼을 제공해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발병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수출입은행 베네딕트 오키 오라마 회장은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은 생사를 가르는 문제”라며 “현재 자궁경부암은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심각한 위협이고 일루미진 기술력으로 헬스케어 접근성을 높여 많은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루미진 창업자 란 폴리아킨은 “아프리카 지역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보장하겠다”며 “아프리카 권역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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