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애물단지 싱크커지컬···작년부터 판매 없어 난감
지분 33% 보유 관계사로 9월말 기준 당기순손실 466억 기록
2021.11.08 12: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의료로봇 전문 기업 큐렉소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 Inc, TSI)이 영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렉소는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총 27대 의료로봇 공급 계약을 맺어 오는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관계사인 TSI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TSI는 큐렉소가 2007년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이지만 현재 한국야쿠르트가 큐렉소를 인수하면서 지분율이 희석된 상황이다.
 
TSI는 한국야쿠르트 투자 이후에도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이 466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9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큐렉소 또한 그간 TSI 평가손실로 인해 장부상 적자를 기록해 왔다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TSI가 판매하고 있는 티솔루션원 시리즈 등의 장비도 국내 실적은 좋지 않다.
 
이번에 큐렉소가 공개한 판매현황을 보면 큐렉소가 개발한 큐비스-조인트 및 재활로봇 장비인 모닝워크 판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큐렉소가 국내 TSI 판매를 맡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장비 판매 실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렉소 측은 “큐렉소의 3분기 의료로봇 매출 감소분은 4분기로 이연됐으며 수익성 역시 원가 절감 추진, 수입 부품 공급망 해소, 인공관절 수술 건수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 등이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성장성과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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