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보건산업 수출 22조···전년동기 23.7% 상승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전반적 호조, 진단키트 제품 강세 여전
2021.11.07 16: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올 3분기 보건산업 수출규모가 186억9000만 달러(한화 약 22조)를 기록해 전년동기(151억 달러)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3분기 및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대부분 분야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의약품이 70억9000만 달러로 20.0% 늘었고, 화장품 68억4000만 달러(26.2% 증가), 의료기기 47억6000만 달러(26.1% 증가) 순이었다.

의약품의 경우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독일(15억9000만 달러), 미국(8억 달러), 일본(5억5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나 상위 10개국으로 수출 점유율은 6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이 44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원료 기타(6억 달러) ▲기타 조제용약(4억6000만 달러) ▲독소류 및 독소이드류(1억7000만 달러) ▲백신류(1억7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진흥원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바이오시밀러, 항체 진단키트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3분기 수출액은 4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5억2000만 달러) ▲일본(3억 달러) ▲베트남(2억5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단일품목 기준 진단용 시약이 11억9000만 달러(전년비 9.1% 증가)로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5억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4억5000만 달러), 임플란트(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진단용 제품이 수출에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상위 품목 중 기존 주력 품목이던 임플란트 수출이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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