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굵직한 행보···주식 거래재개 기대감 상승
최대주주 변경 등 3년 주권매매거래 정지 벗어날지 촉각
2021.10.20 06: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유전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캔서롭이 최근 굵직한 행보를 보이면서 3년 연속 이어온 주권매매거래 정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거래재개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019년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며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된 캔서롭은 2020년 재무제표 하자를 해결해 상장폐지를 모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술성평가 통과 후 거래재개에 관한 한국거래소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캔서롭 거래재개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은 한미사이언스에 있다. 앞서 지난 9월 한미약품그룹 오너 2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캔서롭에 20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출자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캔서롭은 단일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률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
 
실제 캔서롭은 최근 한미약품 자회사 코리컴퍼니와 29억9800만원 규모의 백신개발을 위한 유전체분석 용역서비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38.96%에 해당한다.

올 상반기부터 실적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캔서롭 올 상반기 매출은 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매출 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8% 늘었다.

특히 체외진단 분야에서 탄력을 받으며 적자폭도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황도순 단독 대표체제로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캔서롭은 19일 이왕준·황도순 대표 체제에서 황도순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캔서롭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향후 최대주주 중심으로 책임있는 경영진을 영입하고 신규 사업전략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그룹과 신속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거래재개 시기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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