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의료기기시장 주도 영상기기 '年 8.9%' 성장
진흥원 '2019년 기준 제조기업 181개, CT·MRI 등 보험 적용 범위·부위 확대”
2021.06.11 16: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CT·MRI 등 영상의학검사에 활용되는 영상기기 시장이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분석 및 정책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에는 영상진단기기를 비롯해 체외진단기기·생체현상계측기기 등이 있다.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약1조1200억원 규모에서 2019년 1조5500억원 규모로 커지며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00년대 PACS(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 시스템이 도입되고 2017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진단·검사 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것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 중 영상진단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해당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2019년 약 5791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점유율 또한 37.3%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액·수출액도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 전체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영상진단기기 분야가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영상진단기기가 임상진료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고가의 장비를 활용하는 CT·MRI 등의 영상의학검사에 건강보험 적용범위·부위 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덕분이다.

영상진단기기 제조기업은 2019년 기준 총 181개 기업이 있었으며, 진단용 엑스선촬영장치와 의료영상처리장치 분야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용 임플란트에도 보험이 적용되며 치과 분야에도 CT 사용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만 7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적용 이후 보험 적용 연령이 점차 확대됐다. 치과에 사용 되는 콘빔 CT의 보유 대수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8%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액 △2018년 약 3336억원 △2019년 약 3738억원 △2020년 약 4293억원 △ 2021년 1분기 약 1270억원 등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텔은 △2018년 약 1689억원 △2019년 약 1891억원 △2020년 약 1532억원 △2021년 1분기 약 514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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