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클라우드 기반 EHR 서비스 라인업 완성'
'기존 '구축'→미래 '구독' 가능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지향'
2020.09.14 11: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 IT 전문 기업 비트컴퓨터가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14일 비트컴퓨터는 기존 병원용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 및 요양병원 클라우드 EMR ‘비트닉스 클라우드(bitnixCloud)’에 이어 이달 의원용 클라우드 플랫폼 ‘비트플러스(BIT-PLUS)’ 를 출시, 클라우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의료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병의원에서는 별도 PC 환경 업그레이드 없이 의료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청구 사전심사 기능을 활용하며 전문적인 보안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급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컴퓨터는 지난 2017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비트컴퓨터가 가장 먼저 선보인 병원용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ERP(전자적 자원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HIS)이다.
 
최신 IT기술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술을 채용했으며, 병원 규모에 따른 프로세스의 차이 및 전문 진료 분야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듈 단위로 분석해 병원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진옥 대표는 “의료정보시스템 서비스가 개별 병원에 구축되는 방식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구독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의료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개념이 생소했을 때부터 선도적으로 개발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현장에서도 이용자가 늘어나며 사용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 클라우드 EMR ‘비트닉스 클라우드(bitnixCloud)’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비트컴퓨터의 요양병원 솔루션인 ‘비트닉스 실버(bitnixSliver)’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기반으로 설계, 개발한 요양병원 패키지다.
 
초기 인프라 도입 비용을 줄이고 월 과금 정책을 채택했으며 서버, DB 등 신규 EMR 시스템 구축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인프라 부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백업할 수 있어 종전에 전산실 인력이 담당하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전 대표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은 초기 단계지만, 랜섬웨어 등 해킹 피해를 입었거나 백업 데이터를 날려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이라면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며 “이와 함께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클라우드 플랫폼의 효율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의원용 클라우드 플랫폼 ‘비트플러스(BIT-PLUS)’는 EMR, OCS, 펜차트, 제증명, 의료보험 청구심사, 라이프로그, PHR(개인건강관리), 운동처방, CRM, 대기환자 관리 기능까지 총망라한 클라우드 기반의 의원용 EHR(통합의료정보시스템)플랫폼이다. 
 
외래 진료 및 의료보험 청구와 같은 기본 기능을 비롯해 입원, 서식 관리, PACS, 청구 사전심사 기능 등을 모듈별로 추가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 구성할 수 있다. 수시로 발생하는 수가 및 약가 정책 변동에 대한 빠른 업데이트 역시 가능하다.
 
전 대표는 “다른 기업에서 여태껏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을 개척하는 데 대한 부담도 있지만 갈수록 의료데이터의 양이 늘어나고 관련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효율성을 높여주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에 빠르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의료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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