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투석환자 생존율 향상 기여 '부종 진단법' 제안
“BWA검사 체내 수분 비율 및 영양상태 평가 가능”
2020.06.11 15: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최근 BWA검사(체수분측정)가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투석환자의 건체중(적정체중) 설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우리 몸의 약 70%를 구성하는 수분은 노폐물 배출, 영양소 전달 등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특히 수분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신장 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와 함께 일찍 찾아 온 폭염으로 여름철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신장 기능이 약해져 충분히 수분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 체액이 몸 속에 많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투석을 통해 과잉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과수분 상태가 더 심각하거나 투석으로 제대로 수분을 제거하지 못해 환자가 늘 과수분 상태에 놓여져 있다면 고혈압, 부종, 심장비대 등 심혈관계 질환이 야기될 수도 있다.
 
혈액투석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인 것을 고려하면 투석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체액 상태 유지가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체액 상태 조율은 투석환자들에게 ‘건체중’ 설정을 의미한다. 건체중이란 부종 없이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며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를 이야기 하는데, 혈액 투석 시 건체중을 잘못 설정하게 되면 저혈압이나 쇼크 등의 문제가 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일반인들이 건체중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뚜렷한 해결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의료진 또한 투석을 오래한 환자들에게 건체중을 조절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설득시키는 타당한 근거가 필요하기도 하다. 

현재 부종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시진 혹은 촉진이다. 대부분 의사의 임상적인 소견이나 혈액검사,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검사자의 주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수시로 변화하는 체액 상태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와 관련 체성분 분석 및 측정 전문 기업 ㈜인바디(대표이사 차기철) 측은 "BWA검사로 세포외수분비가 어느 정도 인지에 따라 얼만큼의 수분조절이 필요한가를 판단하고, 단순히 ‘잘 먹어라’가 아닌 환자에게 매 끼니 탄수화물, 단백질 등을 얼마나 더 섭취해야 하는지 자세한 영양 가이드를 주며, 세포 건강도를 보여주는 위상각의 변화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BWA2.0은 인바디가 가장 자신 있는 본질적 기술에 집중한 메디컬 전용 장비이다. 세계 최초 3MHz 고주파를 사용해 인체 내 총 체수분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환자의 부종상태를 정밀하게 반영, 원인 질환에 대한 감별 및 치료 경과와 개선 여부를 결과지로 확인할 수도 있다. 체수분 외 정확하게 실측하는 위상각 항목을 기본으로 세포영양 진단도 가능하다. 
 
인바디 측은 “인바디는 체지방 측정 기계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본래 차기철 대표는 이 기계를 처음 만들 당시 체지방 보다는 근육량 측정에 더 중점을 뒀고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항목이 체수분"이라며 "신장 투석 환자 외에도 수술 환자, 암환자 등 중환자에게는 영양, 체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인바디 기술이 환자들의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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