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핵심산업 부상 '바이오헬스' 육성 기반 마련 총력
복지부, R&D 예산 5278억 책정···박민수 기획관 '빅데이터 등 활용 적극 지원'
2020.01.02 06: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올해 바이오헬스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고 제약·의료기기산업도 중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사업에 5278억원을 투자한다. 유전체·의료임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질병극복·산업발전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게 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R&D 사업 시행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미래 먹거리로 다수를 지목했지만 핵심은 제약 바이오”라며 “숨겨져 있는 보석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미션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올해 주요 R&D 예산은 지난해 4669억원)보다 13.0% 늘어난 5278억원으로 책정됐다. 예산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4100억원(78%), 질병관리본부에서 790억원(15%)을 관리한다
 

대상 사업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치매 극복 연구개발, 감염병예방·치료기술개발 등 총 52개다. 신규과제 1495억원, 지속과제 3783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주력하는 한편 공익적 R&D 투자 강화로 국민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5월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공익적 R&D 투자 강화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 ▲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등 4가지를 중점 추진한다.


혁신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과 100만명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지원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 기획관은 “데이터 정보는 모일수록 가치가 배가 된다. 빅데이터의 경우 제한된 범위, 현행 제도의 틀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갖추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이게 되면 몰랐던 가치가 생길 수 있기에 범부처 차원에서 해당 체계 시범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토록 했다”면서 “생성된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 예산을 배정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감염병, 치매, 정신질환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한다. 의료 취약계층의 재활·돌봄 서비스 및 만성질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병원을 연구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산·학·연·병이 활용할 수 있는 병원 중심의 공동연구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동시에 임상의사와 연구자·기업의 협업을 지원해 핵심 인재 양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백신을 자체 개발해 백신 주권을 확립하고 화장품 기초소재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등의 국산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수 정책기획관은 “정부 의지가 반영된 바이오헬스 분야 R&D 투자는 적지 않다. GDP대비 미국보다도 더 높은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D는 기초과학에서부터 상용화까지 모든 부분에서 연결돼 있다”면서 “당장 성과는 적더라도 정보플랫폼, 전문인력 등 정부가 기반을 잘 닦아 놓으면 기술발전 및 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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