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1/3 고혈압·1/4 당뇨병 진료 '우수'
심평원, 적정성평가 결과 발표···잘하는 기관 비율 증가 추세
2019.04.10 12: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전국의 의원 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곳은 31%,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곳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3차 고혈압 적정성평가와 7차 당뇨병 적정성평가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고혈압 적정성평가는 전국 의원 2만1596개소를 대상으로 했으며, 당뇨병은 1만7137개소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검사 영역 등에 대해 평가했다.
 

치료 지속성은 평가대상 기간 중 혈압약 및 당뇨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약 처방일수율은 90.5%로 연 330.3일을 처방했고, 처방지속군(292일 이상 처방 환자) 비율은 85.0%였다.
 

당뇨병 환자의 당뇨약 처방일수율은 90.6%로 연 330.7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젊은 연령대일수록 처방일수율이 낮게 나타나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결과가 양호한 의원도 공개했다.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5711개소, 당뇨병 3549개소였으며 각각 평가 대상 의원 중 31.2%, 25.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고혈압의 경우 전남이 40.8%로 양호기관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25.0%로 가장 낮았다.
 

당뇨병은 대구 지역의 양호기관 비율이 34.5%로 가장 높았고 전남 지역이 15.3%로 가장 낮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두 가지 모두 양호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2342곳으로 전체 의원의 7.5%로 나타났다.
 


양호기관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고 비율 및 이용 환자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고혈압은 2016년 28.1%, 2017년 30.1%에서 2018년 31.2%로 늘었고, 당뇨병도 2016년 21.6%, 2017년 23.6%, 2018년 25.0%로 꾸준히 증가했다.
 

박인기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고혈압과 당뇨병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진단을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고 평가 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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