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T 관련 의약시장 연 12% 성장 전망
2002.08.11 11:52 댓글쓰기
중국의 생물기술(BT) 관련 의약시장이 연간 12%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KOTRA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의 BT산업 관련기업 설립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BT분야에 대한 자금투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상보 및 과기일보는 최근 기사를 통해 2000년 말 현재 등록된 BT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은 200개사, 관련 연구소 300여개사, 종사인원이 5만여명에 산업 매출액은 50억위앤(6억달러 상당)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BT 기업 200여개사 중 유전자 공학 의약품 생산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30여개사에 달하며, 이들 업체 가운데 인터페론(Inter feron) 생산기업이 20개사, EPO(Erythropoietin :조혈촉진인자) 생산기업 10개사, IL 생산기업은 1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의 BT 의약품 산업은 주로 유전자 공학 의약품 및 백신개발에 집중돼 있으며, 2001년 말 기준으로 중국이 개발한 신약 및 백신은 21개종에 달했다.

특히 국가 BT의약연구기지로 지정된 상하이 푸동의 장강하이테크단지에는 약 100여개사의 제약사 및 연구소들이 밀집돼 '메디슨 밸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가유전자연구센터 등 주요 연구기관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다.

이밖에 천진개발구에는 외자계 BT의약기업이 53개사에 투자금액만 5억달러에 달하며, 길림성의 경우 외상단독 및 합자투자기업이 3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상보 등은 "지난해 중국 의약공업의 증가율은 18.2%에 달한 반면 BT산업의 증가율은 10.39%에 불과했으며, 연 매출액이 1억위앤을 넘는 기업은 몇 개사에 그쳐 국제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향후 중국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및 기술발전에 의해 중국 BT의약품 산업은 연간 12%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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