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M&A추진 포기 독자생존 모색
2002.08.08 00:54 댓글쓰기
외국계 거대 기업 및 국내 기업체와 전략 제휴를 추진하던 메디슨이 독자 생존으로 가닥을 잡았다.

메디슨은 8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M&A를 중지하고 독자 생존을 통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공식 밝혔다.

메디슨은 이와 관련 "M&A 추진 중간 결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투자자들이 제시한 인수자산 내역과 인수방법 인수가격 등이 안진회계법인 춘천지법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명시된 메디슨의 청산가치 및 계속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히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추진하던 제 3자 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 방법이 채권단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A를 중단한 메디슨은 이달 말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받은 자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승인을 받으면 법정관리 인가를 받아 독자 생존을 추진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초음파 진단기 시장이 호전되고 있고 내부적으로 신제품 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 향상 등을 고려해볼 때 현시점에서는 M&A를 통한 회사 재건보다는 독자 생존을 통한 회사 정상화가 더욱 가능성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가치가 극대화되는 그 시점에서 그 가치를 정확히 인정해주는 기업이 있다면 새롭게 논의를 시작할 것" 이라고 말해 M&A 가능성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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