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ACS 업체로는 처음으로 메디페이스(대표 이선주)가 미국 대학병원에 Full PACS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 사실상 확정, 국내 PACS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메디페이스는 이와 관련 구체적 협의 사항은 함구하고 있는데 미국 뉴욕대 산하 8개 병원중 한 곳에 Full PACS를 구축키로 합의, 이르면 내달 초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뉴욕대는 산하 첫 병원에 지멘스 제품을 깔았으나 이번에는 공개 입찰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그 쪽에서 워낙 보안을 요구해 세세한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메디페이스는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병원에 PACS를 구축하는 업체가 돼 향후 거대 미국 시장에 보다 접근하기 쉬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수 있다.

회사는 이에 앞서 메사추세츠 소재 400병상 규모의 세인트 주립병원에도 Full PACS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 설치에 들어가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