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이식용 이종장기 생산' 전문벤처 설립
2002.07.25 01:20 댓글쓰기
국내 처음으로 이식용 이종장기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바이오벤처가 설립된다.

마크로젠(대표 서정선 www.macrogen.com)은 종합축산 및 양돈 계열화사업 전문 업체인 선진(대표 이인혁 www.sj.co.kr)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이종장기 연구개발 전문기업 ㈜엠젠바이오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설립하는 엠젠바이오(MGenbio)는 이식용 이종장기 및 생물의약품 생산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며, 핵이식·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의약품 개발 및 치료용 세포, 조직 및 이종장기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엠젠바이오의 초기자본금은 15억대이며, 현재 경기 남부 지역에 연구농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이로써 엠젠바이오는 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자이식연구소(소장 서정선)가 마크로젠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하는 대학실험실 벤처가 되는 셈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교수는 "미래 의학혁명은 유전자 정보에 바탕을 둔 온라인 혁명과 복제 및 형질전환기술을 이용한 장기이식과 줄기세포치료의 오프라인 혁명등 두 흐름으로 대변될 수 있다"며 "마크로젠이 지놈혁명에 따른 정보의학의 한 축을 담당한다면, 엠젠바이오는 치료분야에서 미래의학혁명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피력했다.

엠젠바이오 박광욱 대표는 "돼지 복제 및 형질전환기술은 이미 확보됐으며, 현재 이 기술을 어떻게 산업화해 인간에게 안전한 장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는 미래에는 장기생산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로 이어져 세포치료에 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