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네이드사 '인간 배아 복제기계 사세요'
2002.07.23 02:52 댓글쓰기
지구상의 생명체가 엘로힘으로 불리는 외계인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종교집단인 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가 인터넷을 통해 '인간 배아복제 기계'를 판매하고 있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이 인간 배아 복제기계가 한국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상당한 반향을 불려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23일 클로네이드사의 한국내 연락업무를 맡고 있는 곽기화씨는 "클로네이드사 연구진과 국내 과학자들이 기술교류를 통해 'RMX2010'<사진>이라는 인간 배아복제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로네이드에 따르면 'RMX2010'은 인간 복제배아를 만들 때 난자와 체세포의 핵을 융합시키는 기계로,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복제배아는 이론적으로 여성 자궁에 착상되면 임신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로네이드사는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www.clonaid.com)를 통해 이 기계를 9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클로나이드는 오늘(23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한국지사로 설립된 바이오 퓨전텍 (Bio Fusion Tech)사와 공도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이오 퓨전텍이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RMX 2010'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나이드 한국지사 관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인간복제에 관한 클로나이드 본사와 한국지사의 입장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클로나이드의 설립자 라엘(RAEL)의 신간 '예스! 인간복제'(Yes to Human Cloning)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간복제: 영원한 생명을 향한 문 ▲메뉴에 따라 아기를 만든다 ▲유전자변형식품: 세계의 기아문제에 대한 해결책 ▲인터넷: 일종의 종교적 체험 ▲컴퓨터와 나노테크놀로지: 노동의 폐지 ▲우주탐사: '신'이라는 신화에 대한 또 하나의 치명타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복제옹호 선언문'과 '미국의회에서 행한 라엘의 연설문'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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