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요실금 진단기 '유리콘' 국내 첫 개발
2002.07.22 02:57 댓글쓰기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www.xeniss.com)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요실금 진단기기인 '유리콘(URICON)'의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리콘은 사용이 쉽고 데이터베이스화 및 데이터 관리가 쉬워 임상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통합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전국 규모의 임상데이터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제니스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유통되던 요실금 진단기기는 수입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며, 상당수 장비가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가의 대형 장비인 탓에 환자의 수요에 비해 진료시설이 타 진료과목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때문에 요실금 진단기기의 대부분이 일부 대형병원에 공급되는데 그쳐, 병의원급의 소규모 의료기관에서는 장비 도입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는 "유리콘의 출시로 일반 중소규모의 병의원들까지 대량보급이 가능해졌다"며 "또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기존 환자들의 치료가 본격화될 경우 최소 700억원 대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노재혁 대표이사는 "요실금진단기 유리콘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용 진단기기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며 "기존에 추진중인 진단시약 사업과 더불어 진단기기 사업이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는 오는 8월경 식약청에 유리콘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청의 허가 처리 과정이 약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르면 오는 11월경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