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보호대등 실버산업 제품도 'KS' 도입
2002.07.10 01:28 댓글쓰기
본격적인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실버산업 제품에도 KS가 도입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김동철)은 국내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외 돼 왔던 노년층의 생활 편의성 향상 및 제품의 고품질화를 위해 실버산업 제품에 대한 한국산업규격(KS)을 제정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층은 전체 인구의 7.3%로, 노령화 사회 진입기준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 7%'를 이미 넘어섰다.

실버제품은 고령자나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사용자의 신체특성상 어떤 다른 제품보다 편리성과 고기능성이 요구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적절한 품질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산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노년층의 수요가 가장 많은 대표적 실버제품인 △성인용 기저귀 △목보호대 △허리보호대 △베개 등 4종에 한해 한국산업 규격을 제정하고 이를 업계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그동안 수요조사를 통해 이들 4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제품에 대한 KS는 제정과정에서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표준규격으로 제정한 것"이라며 "향후 기술표준원에서는 실버산업 제품의 고품질화를 통한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KS 제정이 요구되는 지팡이, 훨체어 및 노년층 의류제품 등 관련 분야 규격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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