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무선의료정보 표준화포럼' 구성
2002.07.04 02:14 댓글쓰기
이르면 올 하반기중 '무선 의료정보 표준화포럼'이 구성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올 하반기 중 '무선 의료정보 포럼' 등 디지털전자산업 관련 4개 표준화포럼을 새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자부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모여 해외 표준활동의 국내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표준화포럼에 매년 1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구성되는 4개 표준화 포럼은 ▲자동차 텔레매틱스 포럼 ▲바이나리(Binary) CDMA 홈네트워크 포럼 ▲e-러닝 콘텐츠 포럼 ▲무선 의료정보 포럼 등이다.

이들 포럼에는 대한의료정보학회를 비롯 표준협회,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사이버교육학회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계, 대학, 연구기관 등 200여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무선의료정보포럼에서는 국내에 축적된 인터넷과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디지털 의료시대'의 핵심 선도기술인 통합 무선 디지털 보건의료정보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표준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향후 디지털 가전 표준화 통합포럼을 구성해 올해 지원될 9개 포럼은 물론 매년 창립될 신규 표준화 포럼과의 상호연계 및 표준화 전략 공유를 통해 포럼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달 중 창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도 최근 들어 무선의료정보기술을 이용한 원격진료 및 재택진료시스템이 급속히 보급되자 '무선의료정보표준화포럼' 결성이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박정호)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학회는 그동안 산자부·기술표준원·의료정보업체 등과 공동으로 표준화포럼 산하에 무선진료정보보안등 5개 기술 분과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학회가 추진해온 표준화포럼 구성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의료정보 업계의 한 관계자는 " 향후 표준화포럼을 통해 무선보건의료정보 기술 표준이 수립되면 현재 각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온 무선의료정보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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