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무혐의 결정
2002.07.10 07:42 댓글쓰기
대한바이오링크(대표 고영수)는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결과 대한바이오가 최종 무혐의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3월 14일 대한바이오에 대해 유형자산 구입 등이 장부상의 회계처리와 실제 자금흐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유형자산의 과대계상과 회사자금 횡령(약 25억) 혐의로 대표이사를 비롯 2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바이오는 검찰 수사기간 동안 분식회계와 관련한 자사의 특수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회사 고영수 대표는 "검찰 수사 기간중 우리회사의 주식 폭락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 속히 회사를 정상 괘도로 올려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바이오는 조만간 주가하락의 원인 요소를 제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주가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발생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의 상환은 분식회계 혐의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투자자와 긴밀한 협의 하에 상환 및 연기조건을 협의 중에 있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처리될 것"이라며 "또한 전문 IR사에 의뢰해 주가 정상화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바이오측은 그동안 분식회계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재개할 계획이다.

특히 획기적인 알러지 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알러지나'가 올 후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해 주가 상승에 탄력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비만실험쥐도 곧 언론에 공개해 주가 상승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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