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해외 의료기기 수입 증가
2002.06.21 02:33 댓글쓰기
말FP이시아의 해외 의료기기 수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지난 99년 1억5172만 링거트(RM, 1링거트는 ≒320원)에서 2000년 2억692만 링커트, 그리고 2001년 2억5335만 링거트로 증가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약 120여개의 국립병원과 50∼60여개의 사립병원이 있다.

국립병원의 경우 정부로부터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의료시설 장비들이 우수한 편이지만, 사립병원들은 일부 대형병원만이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용중인 의료장비들은 대부분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지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현재 수입 비중이 약 90%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의 화폐가치 절하에 따라 중국, 대만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산 의료기기 시장의 경쟁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 비해, 비교적 저가의 대만과 중국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는 저렴한 가격의 의료기기 수요가 현지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비교적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의료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8억∼9억달러 수준이지만 2005년까지는 1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수출하는 의료용품은 주사기, 외과용 붕대, 깁스용 붕대 등 1회용 제품들이며, X-Ray·Scanning 기기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비트컴퓨터등 국내 의료정보 전문업체들도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을 적극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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