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투자업체 유치 공고·조사보고서 완료
2002.06.18 02:27 댓글쓰기
내달 12일 채권단 및 주주 등이 참여하는 관계인 집회가 예정돼 있는 메디슨이 지난달 말 투자유치 공고를 낸 가운데 회생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메디슨은 또 안진회계법인이 주관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비교한 조사 보고서도 마무리돼 관계인 집회때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관련 공식 발표 때까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좋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중 어느 한쪽이 너무 우월하게 나와도 좋지 않다"며 "현재로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정수준에서 회사에 좋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사 유치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정밀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심은 높지만 회사 내에서도 관련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말해 보안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현재 추측 가능한 기업은 지멘스, 필립스, GE 등 외국계 회사와 국내 기업중 투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업 일부가 거론되고 있지만 회사측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팀으로 구성된 재무 자문사와 메디슨이 투자사중 적격업체를 선정하면 그 쪽에서 실사를 나오게 되고 이후 MOU를 체결하게 된다"고 앞으로의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메디슨은 지난 3월 법정관리 개시 이후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현금 확보량이 높아져 유동성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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