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전신마비 장애자용 의사전달 시스템 개발
2002.06.05 01:59 댓글쓰기
멤스(Mems) 제작기술을 이용한 시각 및 전신장애자 등을 위한 의사전달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 물리표준부 힘 측정 및 평가 연구실은 최근 과기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미국 Wisconsin- Madison내 의공학 실험실과 공동연구를 통해 MEMS(Micro Electronic Mechanical System) 제작기술에 바탕을 시각장애자용 촉각제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여러 개의 채널로 구성된 전극과 유전체 사이에 작용하는 정전기력을 이용한 것으로, MEMS 제작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진동형, 전류형 형태의 촉각제시 시스템에 비해 저전력, 저비용을 가지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시각 및 전신마비 장애자 등을 위한 재활분야에서 상호 의사 전달 시스템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가상환경 구현시 핵심적인 촉각 상호 작용 요소기술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실은 “이 시스템은 기존 유전체인 폴리이미드 보다 제작공정이 쉽고 유전율이 작은 CYCLONTENETM사의 BCB 유전체를 사용해 인가 할 수 있는 전압폭을 2배로 향상시켰다”며 “또 촉각 제시 성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인자인 유전체 표면의 수분 흡착량도 5배 정도로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실은 또 “미국 Wisconsin-Madison내 의공학 실험실과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의료 및 개인용 로봇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3축 측정용 촉각센서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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