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멤스 기술 산업화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상용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www.digital-bio.com, 대표 장준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C-BOXTM Version 2.0, DBCE 등 바이오멤스 및 랩온어칩 기술 성과발표회를 개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 가운데 'C-BOXTM Ver2.0'은 바이오멤스와 랩온어칩, 마이크로플로이드(미세유체역학) 기술을 융합한 제품으로, 지난 1월 발표된 제품보다 광학부와 유체제어 모듈기능이 향상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실험이 가능하다.

또 DBCE(Capillary Electrophoresis: 전기영동장치)는 마이크로 칩 상에서 생물학 및 생화학 물질 분리에 사용되는 기기로, 기존 CE 장비보다 시료의 양이 적게 소모되고 빠른 분석이 가능하며 PCR 등과 같은 다른 분석 기술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이 디지탈바이오의 설명이다.

장준근 대표는 "병원의 임상 검사실이 작은 플라스틱 칩으로 구현되는 것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랩온어칩 기술은 머지않아 의사의 주머니나 환자의 손안에서 손쉬운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바이오멤스, 랩온어칩 기술의 산업화 방향 및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의학, 공학, 화학, 임상, 생물학, 기술 특허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