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 '눈으로 보는' 청진기 출시
2002.05.27 01:13 댓글쓰기
눈으로 보는 청진기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한국쓰리엠(대표 마이클 A. 켈리 www.3m.co.kr)은 국내 처음으로 첨단 LCD창을 통해 환자의 심박수 확인을 물론 디지털 녹음, 재생, 전송 등 컴퓨터 호환이 가능한 전자 청진기 '리트만O 4000'<사진>을 출시,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청진기 자체에 첨단 LCD창이 부착돼 환자의 심박수 뿐만 아니라 볼륨 조정 및 모드 설정등 청진기 작동 상태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심박수의 경우 기존에 의사가 직접 재거나 혈압계 등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자동으로 환자의 심박수를 표시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쓰리엠의 설명이다.

한국쓰리엠은 "이 제품은 기존 청진기에는 없는 증폭 기능이 탑재돼 18배나 높은 청음력을 제공한다"며 "노이즈 없이 미세한 심음까지도 확실하게 들을 수 있어 심장, 폐는 물론 다른 장기까지도 진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쓰리엠은 또 "리트만O 4000은 환자의 심음을 최대 6개의 트랙에 녹음할 수 있으며 저장된 사운드를 선택해 재생할 수 있다"며 "몸 안의 심음을 그대로 녹음해 필요 시 리트만O 전자 청진기와 컴퓨터에 무선 전송, 저장할 수 있어 수업이나 학회자료, 원격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7년 미국 3M과 두산그룹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쓰리엠은 현재 의료제품 사업본부를 통해 의료용 반창고, 상처 보호 드레싱 제품 및 감염 예방용 드레이프, 캐스팅 테이프, 치과용 제품, 일회용 기저귀용 접착제 등을 제조, 수입 판매중이다.

제품관련 문의는 080-53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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