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ACS업체 해외서도 '저가출혈 경쟁'
2002.05.26 12:26 댓글쓰기
PACS업계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저가 공급경쟁'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비롯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등 PACS 수출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해외에서 일부 국내업체간 저가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A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PACS업계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저가경쟁이 이곳에서도 재현되고 있다"며 "B업체의 경우 일본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공급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저가의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일본내 일부 병원에서는 국내 업체간 이 같은 저가경쟁을 눈치채고 있어, 향후 일본 지역의 영업 활동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국내와 비슷한 행태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에서 벌어진 저가 공급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진 PACS업체들이 그 대안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 외국에서까지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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