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적극 '가세' PACS업체 경쟁 한층 '가열'
2002.05.23 12:34 댓글쓰기
PACS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 전국적으로 5~6개의 대학병원들이 PACS 구축을 적극 추진하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부 업체들이 기술은 뒷전인 채 가격으로 치고 나가는 구태가 여전히 판을 친다는 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온갖 설도 난무한다.

특히 그동안 PACS업계 양대 라이벌이었던 메디페이스와 마로테크 이외에 최근 GE 코리아가 PACS 총괄 책임자를 교체하면서 강력한 영업정책을 펼쳐 업체간 사투에 가까운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서는 GE 등 외국계 회사들이 PACS 사업의 지속 여부를 이번 대학병원 수주와 연계시킨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사활을 걸었다는 소문이 나돌아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전국적으로 PACS 구축을 진행중인 병원은 한양대, 원광대, 인하대, 부산대 및 한림대의료원의 강동성심과 평촌 성심병원 등이 꼽힌다.

이중 한림대를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일부 우세한 업체들이 거명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PACS 업체들이 병원별로 자사가 유리한 곳으로 파악하고 있는 곳은 원광대가 메디페이스, 한양대는 마로테크와 메디칼스탠다드, 인하대는 마로테크와 GE가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부산대의 경우도 GE가 유력하다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업체별로 아직 최종 승자를 기다리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설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올해 수주건이 없는 GE가 부쩍 회자돼 이 회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경쟁을 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외국계 회사들까지 가세하면서 또 다시 PACS업체들의 최저가 전략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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