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생물테러 감시정보시스템 본격 운영
2002.05.22 09:11 댓글쓰기
월드컵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생물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적인 감시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2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월드컵과 생물테러에 대비해 응급·감염 감시정보시스템이 이달초 구축·완료돼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의료정보업체인 비트컴퓨터(www.bit.co.kr)가 구축한 이 시스템은 전국 각지 감염내과 관련 전문가의 네트워크 및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생물테러나 수인성 전염병 발생시 조기 인지·대처가 가능하다.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웹기반의 정보공유(K-promed), 신고·보고 및 분석·통계, 경계 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현재 전국 120개 응급실과 49개 감염관리실을 별도 지정해 감시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들 응급실에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환자, 혹은 설사 환자등이 내원할 경우 신속하게 그 정보를 수집,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시정보시스템은 기존 전염병감시체계를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며 "필요에 따라 향후 확대 구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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