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피해자 진료 위한 응급키트 개발 보급
2002.05.12 09:01 댓글쓰기
여성부는 성폭력피해에 대한 증거수집을 원활하게 하고 피해자의 진료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성폭력응급키트'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성폭력응급키트'는 관계기관과 의료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개발했으며, 피해자의 속옷이나 이물질을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종이봉투, 멸균 면봉, 슬라이드, EDTA튜브(혈액채취용), 손톱깎이 등으로 구성, 각 단계별로 증거물 채취과정을 설명한 사용안내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응급키트에 포함된 체크리스트 서식은 한글로 기재된 진료기록을 수사기관과 과학수사연구소에 전달되도록 한 것으로, 그동안 의료인들이 성폭력피해자 진료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수사기관 소환부담이 많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부는 이번에 개발된 응급키트를 우선적으로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와 성폭력피해자 치료를 위한 전담의료기관, 보건소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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