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 분야 전문연구인력 채용 증가
2002.04.12 02:25 댓글쓰기
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기 회복 기미가 엿보이면서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연구인력 채용이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산업기술진흥협회와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에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BT 업체들의 연구원 인력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세에 들어설 경우 연구인력 채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산업기술진흥협회가 민간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2002년도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동향 조사 결과, IT·BT업체들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연구원 수는 4만126명에 달했다.

각 업종별 연구인력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컴퓨터 운용서비스 업체가 지난해 대비 연구원 채용을 30% 이상 늘릴 예정이며, 이어 의료·정밀·광학기기 20.1%, 의약품 12.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3월 자회사 사이트에 등록된 제조업종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직 채용공고의 경우 올 3월 714건으로 지난해 23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연구개발직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자동차·기계·철강 업종으로 지난해 7월 47건에서 올 3월 172건으로 265.96%가 늘었다.

건강·의료·제약·바이오 분야의 경우 지난 3월 한달간 476건의 신규 인력 채용공고가 등록, 이 가운데 연구인력 채용은 30여건에 달했다.

의료기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의료 및 바이오 분야는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 연구인력 구하기가 힘들다"며 "최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경기 호전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전문 연구인력 채용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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