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수술부위 꿰매지 않고 바르는 시대 도래
2002.04.11 12:18 댓글쓰기
상처나 피부 수술부위를 꿰매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피부 봉합용 액상접착제 '더마본드'[사진]가 선을 봬 바늘과 실이 필요 없는 수술시대가 열리게 된다.

한국존슨앤존슨 메디칼은 11일 상처나 수술 절개부위를 봉합사나 스테이플로 봉합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더마본드'를 국내 도입,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상처 부위 및 열상, 절상, 수술 후 절개 및 피부관통부와 기본 봉합시 사용될 수 있으며 비흡수성이다.

또 기존 봉합사를 이용한 경우 보다 우수한 미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앰플로 됐으며 바른 후에는 유연성이 있는 얇은 투명막을 형성한다. 이 투명막은 5일~10일내 새살이 돋아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더마본드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를 꿰매거나 스테이플로 봉합시 생기는 추가적인 상처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피부상해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마본드는 사용하기 전 상처 부위를 깨끗이 하고 지혈 및 이물 제거를 하는 등 통상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회사측은 "보통 한 앰플당 8~10cm정도 봉합이 가능하다"며 "바른 후 2분30초 이내 충분한 인장강도가 형성되는데 이 같은 인장강도는 봉합사로 치료한 후 7일후 피부조직이 갖게 되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미용적 효과외에 시술 24시간 후면 가벼운 샤워가 가능하고 일상 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며 "불안감을 지닐 수 있는 어린이나 미용적 측면서 여성에 가장 유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더마본드를 임상시험한 서울중앙병원 성형외과 고경석 교수는 "상처에 대한 만족도는 적용 5일째 보호자 면담을 통해 조사한 결과 봉합사를 뽑을 필요가 없는 더마본드로 시술한 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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