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 의료기기 전문가들의 순수 커뮤니티 모임이 생겨 눈길을 끈다.

지난달 초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에 개설된 '메디칼리스트'(cafe.daum.net/medicalist)는 현직 의공학과 교수를 비롯 식약청·의료기기조합·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등 2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 회원 중에는 의료공학과 학생이나 의료기기업체 실무자등 준회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는 '주인장'은 한국의료기기협회 박희병 홍보과장.

박 과장은 "사이트 개설 초기에는 서울시식약청이 추진중인 '의료용구 안정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 워원들간 관련 부문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그러나 사이트 개설후 의공학과 학생이나 의료기기업체 실무자들의 사이트 접속이 늘어나면서 개방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한 정책토론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