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시 부작용방지 기능성식품 개발'
2002.04.09 01:08 댓글쓰기
국내 연구진이 우리 고유의 생약재인 당귀, 해바라기 등을 이용한 생약재 복합물이 암환자의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시 부작용 방지 및 항암효과가 뛰어난 기능성식품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 방사선식품 생명공학연구팀 조성기 박사팀은 지난 97년 7월부터 과기부 원자력연구개발중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생체손상 방지 및 조직의 재생촉진은 물론 면역·조혈기능 증진효과를 통해 암환자의 방사선 및 항암제 투여시 부작용을 크게 낮추는 기능성 식품 '헤모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8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헤모힘은 독성이 전혀 없고 식품원료로 사용이 허가된 천연물질 3종의 생약재를 새롭게 조합, 상호보완적인 상승효과가 확인됐다.

조 박사는 "복용하기 쉽게 액상과 정제로 개발된 '헤모힘'은 여러 가지 생체손상 원인에 대해 골수의 조혈모세포 및 재생조직의 원줄기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면역조혈 기능증진 및 정상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킴으로써 높은 생체 보호효과를 나타냈다"며 "특히 면역기능 활성화를 통해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미 식품제조 신고, 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국내 특허출원 및 상표등록 중이다.

'헤모힘'은 향후 원자력병원에서 임상효용성 평가시험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경 시판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팀은 생리활성 신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해바라기를 주원료로 한 몇 가지 생약재를 조합, 녹즙제조전문업체인 (주)새벽을 여는 사람들(대표 손재성)과 공동으로 무독성의 면역증진 및 항암효과를 지닌 기능성 식품 '해바톤'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해바톤은 한림대 정차권 교수팀(생명과학부)의 임상실험을 통해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당뇨·지방간 등 성인병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헤바톤은 이달중 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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