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주)인포피아(www.infopia21.co.kr)는 중국 제이엘와무역社(JLY Trading Co.)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혈당측정기 560만불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포피아에 따르면 이번 수출 계약은 중국시장에 전담판매를 하는 조건으로 계약금액은 3년간 약 70억원 규모에 이른다.

현재 중국은 당뇨 환자수만 2,000만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는 거대시장으로 인포피아는 우선 올 한해동안 JLY사를 통해 13억 어치의 혈당측정기를 수출할 게획이다.

인포피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액은 최소구매(보장) 수량으로, 실 판매는 계약액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혈당측정기 및 생화학분석기 제품에 대해 현재까지 완료된 중국, 러시아 및 국내시장의 계약총액은 100억 이상이며 올해 계약액은 약 50억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선진국형 산업인 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국산제품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동남아 수출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올해 2/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