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시범사업서 병원·의약컨소시엄 1곳 탈락
2002.02.18 02:41 댓글쓰기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업종별 B2B 시범사업에 지원한 보건·의료 컨소시엄과 의약품 컨소시엄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최종 선종 과정에서 한 개 컨소시엄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자부에 따르면 B2B 시범사업의 3차 업종 선정을 위해 이번에 지원한 45개 컨소시엄 가운데 비철금속·출판업종 등의 일부 중복업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컨소시엄과 의약품 컨소시엄은 1차 시범사업 업종으로 선정된 생물업종과 중복된 부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생물산업협회 주관으로 추진중인 생물업종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물산업의 B2B 기반 구축사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주)종근당, 켐크로스닷컴, 케미즌닷컴 등 제약사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를 주관기업으로 결성된 보건의료 컨소시엄은 서울대병원·연세의료원·가천의대 길병원·홍익병원·메디링스·이지호스피탈등 총 2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의약품 컨소시엄의 경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제약협회를 주관기업으로 종근당·일진제약·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병협 관계자는 "의약품 부문의 경우 의약품수출입협회의 업무가 기존 생물업종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산자부에서 심사결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중복판정을 내린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병원 부문과 의약품 부문중 1개 컨소시엄은 중복되는 부문에 대해 기존 업종에 흡수될 가능성이 많다"며 "결국 두개 컨소시엄을 합치거나 중복되는 부문을 흡수, 통합하는 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산자부와 전자거래협회는 45개 컨소시엄 가운데 기존 20개 업종과 중복소지가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참여기업, 산업표준분류체계, 대상품목, 활용모델, 정책적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업종과 공동 추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신규업종내 컨소시엄이 중복될 경우 이달말까지 유사 컨소시엄간 통합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1차 선정결과를 오는 19일 각 업종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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