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메디슨 부도사태 확산가능성 미미'
2002.01.30 01:59 댓글쓰기
29일 최종부도처리된 메디슨과 관련, 그 파장이 은행계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30일 "메디슨은 최종부도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 경우 채권재조정이 이뤄져 은행들이 여신의 상당부분에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메디슨의 최종부도가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올해 모든 은행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메디슨에 대한 각 은행의 여신규모는 예상순이익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기업의 재무구조나 이자보상배율 등 기업체질이 강화되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부도율도 0.1%대에서 안정되고 있어 메디슨의 부도사태가 확산될 우려는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에 대한 은행별 여신현황은 △국민은행 8억4천만원 △신한지주 37억원 △하나은행 280억원 △한미은행 51억원 △외환은행 140억원 △조흥은행 99억원 등으로 이 중 담보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은행은 신한지주 1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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