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페이스·마로테크, 中 PACS시장 선점 경쟁
2001.12.27 02:45 댓글쓰기
"중국에 한국 PACS를 깔아라."

국내 양대 PACS 업체인 메디페이스와 마로테크가 거대 시장 중국에 자사의 PACS를 구축하기 위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지사를 개설한 메디페이스는 올 10월 650병상 규모의 중국 광안문병원 관계자 4명이 방한, 경희의료원 등 국내 PACS 시설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메디페이스는 자사 PACS에 대한 설명회는 이미 끝난 상태로 최종 계약을 체결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으며 지난주 중국에 데모 CD를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확정된 말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기대감을 피력했다.

마로테크도 지난 12월10일 중국 항주시 위생국 및 산하 병원 관계자 12명이 방한, 5박6일간 마로테크 PACS 구축병원을 방문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방한단은 이번 방한서 마로테크와 업무조인을 맺었으며 신규사업(ASPacs)과 미국 FDA, IHE 등 국제표준화 작업성과 및 m-view 중문버전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또 서울대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의 마로테크 PACS구축 시설을 현장 답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측이 제안서를 요청해 현재 이를 준비중에 있다"며 "내년 초에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디페이스와 마로테크가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국내 PACS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에 해당, 본격적인 중국 시장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과의 계약 체결에는 예상보다 많은 과정이 필요, 양측 회사 관계자들은 신중을 기하는 편이고 올해 내 계약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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