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내년도 투자유망 종목 '바이오' 꼽아
2001.12.25 10:18 댓글쓰기
벤처캐피털 업체 상당수가 내년에도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홍경)은 최근 창업투자회사, 대기업, 시중은행 등 벤처캐피털 15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9.7%가 내년 상반기 투자규모를 올 하반기보다 증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266억원에서 올 상반기 95억원, 하반기 89억원으로 급감했던 투자액수도 내년 상반기에는 128억여원을 기록, 올 하반기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년도 투자유망 분야(복수응답)의 경우 ▲정보통신(33.5%) ▲문화콘텐츠(23.6%) ▲환경·바이오(19.9%) ▲부품소재 산업(14.7%) 등을 꼽았다.

반면 멀티미디어(5.3%), 의학(4.2%), 인터넷(1.0%) 등은 비교적 응답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벤처투자가들이 내년도 벤처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내년 실시되는 대선 및 지방선거 특수와 월드컵 특수 등으로 투자환경 호전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