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의료정보사업 적극적 마케팅 '눈길'
2001.12.13 01:48 댓글쓰기
삼성SDS, LG-EDS시스템 등 대형 SI업체들의 의료정보화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현대정보기술이 의료정보화 사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정보기술(www.hit.co.kr 대표 김선배)은 최근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의 '병원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병원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립암센터의 특성에 맞춰 병원정보화시스템(HIS), 데이터웨어하우징(DW), 그룹웨어 등을 총괄하는 시스템을 개발·관리하는 프로젝트로 향후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방대한 양의 암관련 연구자료를 DB화 함으로써 신속하고 체계적인 임상 및 의료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며, 각종 업무 처리를 전산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중앙병원, 한양대병원, 국민건강관리공단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등 20여개가 넘는 대형 병원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국립암센터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의료정보시스템 분야 선도업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정보기술은 지난달 정보통신부가 추진한 '업종별응용소프트웨어 임대 보급(ASP) 및 확산사업'에서 서울중앙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의료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중국 화광그룹의 SI 계열사인 '북경화광달성SI유한공사'(대표 조장인)와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PACS 설치 협약을 체결, 중국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대형병원에 PACS 및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며, 화광SI유한공사와 현대신식기술유한공사는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 이후범 책임은 "의료정보화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서의 강점을 살려 국내 각급 병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향후 외국병원 의료정보화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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