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마케팅전담 지주회사 출범
2001.12.07 11:20 댓글쓰기
국내 20여개 바이오벤처기업의 공동판매를 전담하는 마케팅 지주회사가 본격 출범한다.

쎌바이오텍등 11개 바이오벤처가 참여하는 바이오벤처사업단(대표 정성욱)은 8일 공식 출범을 계기로 향후 20여 바이오벤처사가 자체 개발한 원료 또는 완제품을 동일 브랜드로 제품화해 공동판매망을 구축하는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벤처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참여가 확정된 업체는 그린바이오텍, 남양알로에, 내츄럴엔도텍, 대덕바이오, 바이오리더스, 비타민하우스, 리앤조바이오텍, 바이오알앤즈, 켐온, 쎌바이오텍, 인큐비아 등 모두 11개에 달한다.

이번 사업단 출범은 지난 5개월간 20여개 바이오업체 대표들이 함께 모여 사업 타당성 검토 끝에 마케팅과 제품판매 전략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바이오벤처사업단의 신규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사업단은 외국수입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기능성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네트웍판매전문회사, 약국체인, 홈쇼핑 등 주요 유통부문별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사업단은 1차적으로 면역증강보조제, 여성호르몬 생성 촉진제, 베타글루칸, 혈전용해보조제, 헬리코박터위염균 억제제, 신종 토종 유산균, 콜레스테롤저하제 등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순수 국산 원료의 기능성 의약식품을 제품화할 예정이다.

사업단 정성욱(사진) 대표는 "바이오벤처사업단은 앞으로 열악한 국내 경제환경 속에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DNA 칩을 포함한 유전자관련제품이나 진단시약, 신약들도 빠른 시일내에 사업단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품질 보증을 위해 각 회사의 원개발자의 효능, 효과에 대한 임상자료 및 연구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만연되어 온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불신과 현실을 외면한 가격구조를 해소하고 보다 진보된 기능성 의약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단은 바이오벤처기업들로부터 원료 등을 구매시 신속한 현금결제가 가능하도록 KTF 선불요금상품을 회원제 네트워크 형식으로 판매하는 나라콤(대표 김규홍)과 오는 17일 전략적 체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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