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고너` 웜 바이러스 주의 예보 발령
2001.12.05 09:33 댓글쓰기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5일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고너(Goner)` 웜에 대해 주의 예보를 발령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고너`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 주소록으로 들어온 `Hi`라는 제목의 `Gone.scr` 파일을 열어보거나 외국 채팅프로그램인 ICQ를 사용할 경우 감염된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첨부파일을 실행할 경우 사용자를 속이기 위한 에러창이 뜨게 돼 피해자는 감염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네트워크 트래픽이 늘어나 시스템 속도가 떨어지고 특정 폴더(주로 백신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파일이 지워진다.

또 채팅프로그램인 MIRC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에 `remote.imi` 파일이 생겨나 해커들의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에 이용될 수 있다.

정통부는 "`Hi`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게 되면 열어보지 말고 바로 지우고 ICQ 채팅프로그램 이용자는 보안패치가 나올때까지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윈도우즈 시스템 폴더의 `Gone.scr`파일을 지우거나 MIRC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mIRC 폴더에 생긴 `remote.ini` 파일을 삭제하고 바이러스 백신 제공 사이트에서 최신 백신을 내려 받아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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