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메디테크·ICM '코스닥을 향해 뛴다'
2001.12.06 02:30 댓글쓰기
벤처업체 최대의 꿈은 두말할 필요없이 코스닥 상장이다.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경우 자금조달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세제상 혜택, 보유주식의 유동성 확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PR 효과 등 기업에 돌아오는 이익은 상당하다.

그러나 현재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및 의료정보업계에서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은 전체업체 가운데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PACS 전문업체인 대성메디테크(대표 이봉순)와 ICM(대표 김태문)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대성메디테크는 현재 심사청구가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동의의료원, 경주동국대병원, 대전 선병원 등에 PACS를 공급했으며, 특히 순수 국산화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115억원, 당기순이익 11억530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51억여원의 매출액과 3억5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500만불 규모의 외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예비심사 청구에서 승인을 거쳐 실제 등록되기까지는 1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확한 등록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료정보화 전문업체인 ICM 역시 최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PACS등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부문과 증권정보시스템등 금융 부문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가톨릭의료원 산하 3개병원(강남성모병원, 성모병원, 의정부 성모병원)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에 위치한 450병상 규모의 병원과 Full PACS 계약을 체결하는등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ICM 관계자는 "올해는 3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텔레메디신과 광역의료정보시스템 사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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